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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프트 역주행' 스키장 영업중단…"감속기 고장 추정"

등록 2022.01.23 19:13 / 수정 2022.0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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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죠. 기계 고장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스키장은 영업을 중단하고 점검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도 이르면 내일 합동감식을 들어갑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키장 리프트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해 내려옵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리프트가 앞선 리프트에 거세게 부딪칩니다.

충돌사고를 피하기 위해 탑승객 중 39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렸고 공중에 고립됐던 61명은 119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노경민 / 사고 목격자
"사람들이 다 떨어지고 사다리에 올라가서 사람들 내려오는데 아 이거 (스키) 탈 수 있나, 걱정부터 먼저 했고…."

경기도 포천시는 리프트 속도를 줄이는 '감속기' 고장을 사고원인으로 추정하고 사고 리프트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포천시 관계자
"계속 회전을 하는 기계에 힘을 줘서 리프트를 (정상 방향으로) 올리는 기능을 하는 게 감속기거든요. 그게 헛돌지 않았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강원도 일부 스키장들은 리프트 사고에 대비해 자체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스키장 관계자
 "우리한테도 100% 안 일어날지는 확인을 해 봐야 할 사항이니까, 2~3일 정도는 전체적으로 점검을…."

경찰과 국과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내일부터 사고가 난 리프트에 대한 정밀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경찰은 기계결함에 의한 오작동과 조작 실수 여부 등 사고원인을 조사해 위법이나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분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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