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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노조원들 "택배 파업 중단하라"…설 택배난, 이번주 분수령

등록 2022.01.23 19:16 / 수정 2022.0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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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노조측, 한달여 가까이 파업 지속


[앵커]
CJ대한통운 노조 파업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자, 노조에 속하지 않은 택배 기사들이 '파업을 그만 하라'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파업 때문에 물량이 끊겨, 일을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택배 대목인 설을 앞두고 배송엔 차질은 없을 지, 윤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팻말을 든 택배기사들이 국회 앞에 섰습니다.

"우리는 파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태업하지 않습니다."

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택배기사들로, 택배 노조의 총파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김슬기 /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지금 (매출) 900만원이 빠졌습니다. 거래처가 다 날아가서…."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이렇게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호소문을 붙인 채 차량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총파업을 선언한 CJ대한통운 노조 측은, 26일째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2만 명 중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1700명 수준이라, 우려했던 택배대란은 아니지만, 일부 배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비노조연합 측은 "다른 인원을 투입해 대체 배송을 하려 했지만, 노조가 물건을 내어주지 않아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주 초 예고된 정부의 택배사 점검 결과 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불시점검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노조의 파업 명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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