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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TS가 즐기는 '힙'한 음식…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고추장'

등록 2022.01.23 19:22 / 수정 2022.01.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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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외에서 우리 고유의 양념장인 고추장의 인기가 좋습니다. 수출이 크게 늘었는데요 그런데 그 인기 비결이 비빔밥, 김치 같은 다른 한국 음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의 '놀이' 문화가 반영됐다는데, 김충령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외국인이 고추장을 이용해 멕시코 요리 타코의 소스를 만듭니다. 고추장과 다른 매운 소스들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른바 '챌린지'도 해봅니다.

요즘 해외에서 고추장이 인기입니다. 고추장 수출액은 2020년 기준 5093만달러로 전년보다는 35퍼센트, 3년 전 보다는 63퍼센트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된장 수출과 비교해도 증가율이 훨씬 높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그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김치나 비빔밥, 홍삼 등은 건강에 좋고 기능적인 식품으로 여겨지는데, 고추장은 재밌고 짜릿한, 요즘 말로 '힙'하다는 겁니다.

비티에스를 비롯해 케이팝 스타가 즐기고 색감도 강렬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기도 좋습니다.

윤미정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진흥처장
"현지 MZ세대들 사이에서 매운맛 챌린지를 통해… 영상을 계속 만들어 올리고, 소비자들은 점차 늘어날 것"

고추장 최대 수입국인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에서도 인기입니다.

동남아 스리라차 아프리카 하리사에 이어 매운소스 인기 3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스리라차와 고추장을 섞은 제3의 소스도 젊은층에선 인기입니다.

고추장이 세계인의 소스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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