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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 이동, 불길에 기름 붓는 것"…KTX 등에 임시선별검사소

등록 2022.01.24 21:06 / 수정 2022.01.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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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되면 오미크론 유행 자체를 막는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다만 확산세를 어느 정도에서 꺾을 것인가가 중요하고, 그 관건은 다가오는 설 연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무총리는 설 연휴 이동과 만남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될 거라면서 매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고, 방역 당국은 KTX와 고속버스 휴게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하는 등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휴게소 한 켠에 흰 천막이 처져 있고, 옆에는 컨테이너가 눈에 띕니다. 오늘부터 문을 연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설 연휴 기간 귀성객들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시민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선민 / 용인시 수지구
"동네에 선별검사소가 줄이 너무 길어서 2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해서 여기로 오게…."

조호영 / 서울 사당동
"기름을 넣으러 왔는데 선별진료소가 있어가지고 (검사를)…."

이곳을 포함해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KTX 역사 2곳 등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한달간 운영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곳 이용객이 많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이것은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입니다."

설 연휴, 요양시설과 병원의 대면 면회도 금지됩니다.

오미크론 환자 급증에 대한 대비도 숙제입니다.

정부는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밀접접촉자는 격리가 아예 면제됩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해도 마스크를 잘 썼거나 15분 이상 대화하지 않은 경우엔 격리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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