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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잇단 '땅꺼짐' 현상…20대女, 2.5m 아래 추락해 부상

등록 2022.01.24 21:28 / 수정 2022.01.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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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땅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마곡동에선 깊이 2m 넘는 싱크홀에 20대 행인이 빠지는 등 어제 하루만, 2건의 땅거짐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원인 규명도 신통치 않아 시민 불안이 커집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에 커다란 구멍이 보이고, 그 안에 한 여성이 웅크린 채 구조를 기다립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마곡동 공사현장 인근 인도에서 갑자기 땅꺼짐 현상이 생겨 20대 여성이 2.5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땅 밑은 텅 빈 상태였고, 그 위를 두께 6cm 보도블록이 간신히 덮고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은 떨어지면서 팔과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인근 건설 공사 때문에 땅꺼짐이 발생한 걸로 추정하지만, 건설 업체 측은 책임이 없단 입장입니다.

건설 업체
"저희 쪽 과실이나 저희 쪽 책임은 없는 걸로 판단..."

공사 업체 측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흙을 덮어 구멍을 메웠습니다.

앞서 어제 낮 12시쯤에는 종로5가역 근처에서도 가로 3m, 세로 2m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7시간 가까이 지나 복구가 끝나 교통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땅꺼짐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종수 / 중부수도사업소 주무관
"일부 유실이 돼 가지고 좀 꺼졌는데 수도관 유수가 나면 그런 현상이…."

최근 7년 동안 서울시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모두 169건으로, 매년 10건 이상 기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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