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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男 피겨 새 역사' 차준환, 베이징 '톱 10' 보인다

등록 2022.01.24 21:49 / 수정 2022.01.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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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준환 선수가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김연아 이후 13년 만으로, 한국 남자선수로는 최초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고난이도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이어진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합니다.

매끄러운 스텝 연기에 이은, 관중을 압도하는 아름다운 '이나바우어'까지.

프리 스케이팅에서 174.26점을 받은 차준환은 합계 273.22점으로 4대륙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13년 만. 한국 남자 싱글 최초의, 쾌거입니다.

비록 일본의 하뉴 유즈루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17명의 선수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이번 대회 결과에 아주 행복합니다. 다음 단계인 올림픽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초코 과자 광고를 찍으며 아역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만큼, 풍부한 감정 표현은 차준환의 최고 무기입니다.

여기에 안정감을 높여 가고 있는 두 종류의 4회전 점프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톱 10'을 향한 차준환의 도전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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