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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승부수 던진 宋 "보궐선거 무공천"…野 "대장동 몸통 李 용퇴"

등록 2022.01.25 21:02 / 수정 2022.0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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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뉴스 예민하게 보시는 분들은 다 느끼셨겠지만 어제 오늘 민주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뭔가 모든 것을 내려 놓는듯한 긴박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 대표의 측근 7인방이 집권하더라도 임명직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586 용퇴론도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오늘은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번 보궐선거 일부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대한 일종의 승부수로 보입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관련한 민주당의 속사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겠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 얼굴이 큼지막하게 붙은 배경 앞에서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오만을 반성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부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입니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주당 의원의 사퇴나 의원직 상실형으로 재보선이 열리는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 지역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장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부터 받는 게 순서라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진짜 정치 개혁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다가 중단되다시피 한 '대장동 특검'을 먼저…."

정의당도 "무공천이 대단한 결단인 양 생색낼 일이냐"고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도 "대선에 패배하면 당 대표가 책임지게 될텐데 불출마가 무슨 의미 있겠냐"며 "정말 필요한 건 대장동 의혹 몸통인 이재명 후보의 용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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