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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붕괴사고 보름째…27층서 실종자 추정 작업복 발견

등록 2022.01.25 21:24 / 수정 2022.01.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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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보름째인 오늘, 내시경 카메라로 실종자가 입었던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습니다. 주변에 콘트리트 잔해물이 쌓여 있어 현재 수습이 진행 중인데,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신경희 기자, 작업복이 어디서 발견된 건가요?

[리포트]
네, 실종자의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옷이 발견된 곳은 27층입니다.

구조당국은 오늘부터 23층 이상 상층부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작업복이 발견된 시간은 오후 5시반쯤인데요. 작업복이 발견된 27층은 오늘 투입된 증거 탐색견과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곳입니다.

한 시간쯤 지난 오후 6시 40분쯤 구조대원들이 내시경 카메라로 작업복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증거 탐색견은 혈흔 탐직 훈련을 받은 구조견인데 오늘 2마리가 수색현장에 추가 투입됐습니다.

작업복이 발견되긴 했지만 구조작업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겹겹히 쌓여 있는 콘크리트 잔해물을 손으로 치워가며 구조를 해야하기 때문에 세부작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콘크리트 잔해물과 거기에 얽혀 있는 철근을 잘라내면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추가 붕괴 사고을 우려해 19층부터 21층, 31층부터 38층까지 '잭 서포트'라고 불리는 지지대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지대가 설치되면 미니 굴착기와 같은 장비가 투입돼 수색 속도를 높일 수 있을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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