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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8500명 파병 대기 명령…러, 함대 훈련 '맞불'

등록 2022.01.25 21:43 / 수정 2022.01.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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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


[앵커]
우크라이나를 놓고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치부터,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동쪽으론 러시아, 서쪽으론 유럽국가들이 둘러싸고 있죠. 이 유럽국들은 미국과 유럽의 안보동맹인, 나토에 가입한 나라들이다보니, 미국과 전력을 한대로 뭉치고 있습니다.미국은 나토군과 함께 할 수 있게끔 파병 대기 명령도 내렸습니다. 러시아 역시, 병력을 배치하고, 전 해군 함대를 띄우며 맞불을 놨는데, 전쟁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과 나토가 대규모 해상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 해군 5천여 명이 승선한 항공모함 해리트루먼호도 참가했습니다.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
"미 항모타격전단이 나토 지휘 하의 훈련에 참가하는건 냉전이 끝난 뒤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곧장 유럽에 배치될 수 있도록 병력 8500명에 대비태세를 높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즉각 파병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긴급 화상 회담을 주재하며 단합을 과시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도 군함과 병력을 발트해 연안 등으로 이동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덴마크는 발트해에 프리깃함을 보내고, 발트해 항공 경찰 임무의 일환으로 리투아니아에 더 많은 제트기를 배치할 것입니다."

러시아도 군함 20척을 발트해로 출항시킨데 이어, 모든 해군 함대가 훈련에 들어간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전 해군 함대의 동시 훈련은 이례적입니다.

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미국과 나토의 구체적인 조치가 긴장 고조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주기 바랍니다."

서방과 러시아 간 무력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선 시민들이 전쟁 준비에 들어갔단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가까운 시일내 침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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