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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찬희 신임 삼성준법위원장 "지배구조개선 반드시 해결할 과제"

등록 2022.01.26 16:34 / 수정 2022.0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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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내외부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추진 과제 선정의 기본 원칙에 대해 밝혔다.

이 위원장은 "1기 위원회가 삼성이 나아가야할 준법경영의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그 방향을 향해 길을 닦고 넓히는 일이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준법경영 확립을 위해 인권이 침해되는 어떠한 위법도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며 "일감 몰아주기와 하도급 갑질 등의 문제 발생시 지위를 막론하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질의응답에서 이 위원장은 "아직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지는 못했다"며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완전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준법감시위와 협약을 맺고 있는 계열사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곳에 불과해 견제 기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지금 현재 위원회 구성과 인력으로는 계열사 확대가 어렵다"며 "준법감시위 활동 정착 이후 이후 확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업무 연속성과 사회 각계각층 목소리를 대변하는 위원회 마련에 집중했다"며 남녀 비율과 신임·연임 위원의 수를 동일하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1기 준법위 위원으로 활동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2기에도 계속 활동을 하게 됐다.

신규 위원으로는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출신 권익환 후보자, 경찰대 출신 여성 총경 1호 윤성혜 후보자, MBC 경제부장 출신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학 교수 홍은주 후보자 등 3인이 추천됐다.

6명의 위원 중 임기가 남은 원숙연 위원을 제외한 5인은 이날부터 28일까지 7개 협약사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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