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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붕괴 아파트 27층서 실종자 추정 신체 일부 발견

등록 2022.01.26 21:28 / 수정 2022.01.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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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산 관계자 3명 소환


[앵커]
붕괴사고가 일어난 광주 신축 아파트 27층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구조를 위해, 어제 오늘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27층 구조작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 시간에도 상층부에서는 조명을 켠 채 콘크리트 등 잔해물을 걷어내며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27층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됐는데, 구조 당국은 오늘 실종자로 보이는 신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는 오늘 27층에서 잔해물 제거와 탐색을 병행하다, 내시경 장비로 신체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소방당국은 29층에서 31층 사이에서 작업하던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체 일부를 발견한 장소는 구조대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서 불과 3.2m 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27층에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정확한 신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은 전국의 전문 구조대원을 추가 투입하고, 주말까지는 상층부 탐색과 구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원청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죠?

[기자]
네 , 오늘 경찰에 출석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은 공사와 관련한 각 분야의 책임자급으로, 이들은 해당 분야에서 현장에 작업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이 동바리를 미리 철거하라고 지시했다는 하청업체측의 진술을 확보했는데, 오늘 소환 조사는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6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관계자 3명도 조만간 소환해, 현대산업개발의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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