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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리스·터키 덮친 이례적 폭설…도심 곳곳 마비·공항 폐쇄

등록 2022.01.26 21:44 / 수정 2022.01.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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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에도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는, 터키와 그리스에 엄청난 눈이 쏟아졌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은 개항 이래 처음 운항이 중단됐고, 그리스는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화물창고 천장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지붕이 눈을 이겨내지 못한 겁니다.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은, 출입을 방해합니다.

터키에 나흘동안 최대 85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이틀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개항 이래 처음입니다.

30시간 넘게 공항에 갇힌 승객들은, 바닥에서 쪽잠을 잤습니다.

"호텔이 필요하다! 호텔이 필요하다!"

도로는 마비됐고, 5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오스만 악기닥 / 터키 운전자
"(어제)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1km도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인접한 그리스. 도심 한복판에 '눈 토네이도'가 등장했습니다.

35cm에 달하는 폭설에, 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휴양지 산토리니는 설국으로 변했고, 랜드마크 파르테논 신전도 온통 눈입니다.

예상못한 폭설에, 운전자들은 대응을 못합니다.

알렉시아 / 아테네 주민
"아테네는 이런 폭설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 상황에 속수무책입니다."

그리스는 24일부터 이틀 간을 임시공휴일을 선포하고, 모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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