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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 추정"…올해 6번째 무력시위

등록 2022.01.27 08:07 / 수정 2022.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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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오전 8시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현재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새해 들어서 여섯 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 25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후로는 이틀 만이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새해에만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 발사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독자제재에 나섰지만 북한은 보란 듯이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11만명의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미중갈등까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을 압박해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제 막 임기 1년이 지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지지율 28%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38.4%)에 이어 역대 미국 대통령의 2년차 지지율 중에서 가장 낮다.

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내 중도파 대신 강경 진보 세력과 지나치게 밀착해 지지율을 떨어뜨렸다는 국내 정치적 이유도 있지만, 현 정부 들어 미국이 국제 분쟁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현재 미국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선 일부 핵 시설을 폐기하는 대신,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백신 수급을 받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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