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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윤석열 설연휴 국회 내 양자토론 합의…안철수·심상정 "꼼수" 반발

등록 2022.01.27 21:22 / 수정 2022.01.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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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정국의 중대 변수로 꼽히는 TV 토론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법원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오는 31일 방송사가 아닌 국회 안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도 동의해서 결국 양자토론이 성사됐고, 방송사가 주관하는 4자 토론은 아직 시기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판단으로 양자 TV토론이 무산되자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방송사가 아닌, 두 정당이 주관하는 양자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이 더 보고 싶은 건 당선 가능성이 높은 1, 2위 후보의 토론이란 겁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
"뭐가 두렵습니까? 대장동이 두렵습니까? 당당하게 양자 토론에 먼저 응하시고…."

민주당은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라며 '4자 토론이 우선'이라고 거부했지만,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
"윤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후 들어 양자토론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양자 토론 제안은 당초 이재명 후보가 먼저 제안했던 것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해 11월)
"우리 국민들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1 회동을 제안 드립니다. 주 1회 정도는 정책 토론의 장을 한번 가져보자…."

민주당은 같은 날 방송사들이 제안한 4자 토론도 하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루에 4시간 이상을 토론하냐"며 4자 토론은 연휴 뒤인 3일에 하자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양자토론을 제안한 윤 후보에게 "민주주의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고, 심상정 후보는 "궁색한 꼼수로 도망가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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