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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가검사키트 '품귀' 조짐…'가짜 음성' 속출 우려에 정부 "반복검사해라"

등록 2022.01.27 21:25 / 수정 2022.01.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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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부터 자가진단키트를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일반화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약국에선 자가검사키트가 품절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키트를 이용한 검사가 PCR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져 가짜 음성, 즉 확진자인데 비확진자로 오인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국이 밀집한 서울의 거리.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는 안내문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하지만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A약국
"아예 없어요. 회사에서 다 품절되었으니깐 "

검사가 급한 시민들은 발을 구릅니다. 

B씨 / 약국 고객
"어제부터 10군데 넘게 통화를 했는데 많이들 없어요. 예전 마스크(사태처럼)"

약국도 물량이 부족하긴 마찬가지.

C약국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하는 회사 자체에서도 물량이 달리는 입장이라"

오는 29일 신속항원검사가 본격 도입되기도 전에, 품귀 조짐부터 나타난 겁니다.

오미크론 폭증에 검사 수요자는 많은데, 공급 물량은 이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검사의 정확도도 논란입니다.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이렇게 두 줄이 뜨면 양성이 의심되고, 한 줄이 뜨면 음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 줄이 뜰 때입니다. 실제는 양성인데 음성으로 잘못 나올 경우, 본인은 치료 기회를 놓치고 주변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이틀 간격의 반복 검사를 권고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반복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이런 위음성을 낮출 수 있고 우려를 줄일 수 있게끔 그렇게 대책을 추진…."

검사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참여 병원이 현재 300여 곳에서 1000곳 이상으로 늘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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