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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3%넘게 수직낙하, 2600선도 위태…금융시장 왜 이러나

등록 2022.01.27 21:29 / 수정 2022.01.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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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우리 증시가 속절 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28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연속 하락하며, 2600선도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전날보다 3.5% 내리면서 수직 낙하했습니다.

오늘 추락 원인은 미국 중앙은행의 돈줄 조이기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 그럼, 미국의 긴축 정책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으로 이어지게 되는지는, 이정연 기자가 전문가들 의견을 바탕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미 중앙은행 파월 의장은 3월부터 강도높은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인플레 차단이 급하다는겁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고용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올릴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선 미 중앙은행이 많게는 7차례 금리를 인상하거나, 오는 3월 한번에 0.5%p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파월 발언 이후 상승하고 있던 미국 증시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코스피 지수는 3% 넘게 떨어지면서 겨우 2600선을 지켰습니다. 

110조원 넘는 자금을 빨아들이며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LG에너지솔루션도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에 실패했습니다.

계속된 증시 급락에 올해 들어서만 시가총액 143조원이 날아갔습니다.

정용택 /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파월의 코멘트가 좀 더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고요."

긴축 움직임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정도로 물가는 잡히지 않고 있고, 오히려 경기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 주요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낮췄습니다.

오정근 /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여러 악재를 고려하면 (경제성장률) 3% 달성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하락이라면서도 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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