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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신 거짓말로 4번 좌천돼"…한동훈-유시민 법정 첫 대면

등록 2022.01.27 21:40 / 수정 2022.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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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검사장과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한 검사장은 "유 전 이사장의 거짓말로 4번이나 좌천을 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두 사람의 법정 안 기싸움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안윤경 기자가 그 장면들을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세 번째 공판. 두 사람 모두 법정에 나왔습니다.

한동훈 /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국 수사가 시작됐을 때 유시민씨가 갑자기 제가 자기 계좌추적을 했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하기 시작…."

유시민 / 前 노무현재단 이사장
"오늘은 증인 심문일이라 제가 할 일은 없습니다."

재판 내내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검사장은 “유시민 피고인은 저에게 어떤 사과를 한 적도 없다”며 쳐다봤고, 유 전 이사장은 눈길을 피했습니다.

어떤 피해를 봤냐는 검사 질문에 “현직 검사로서는 유일하게 네 차례 좌천당했다"면서 "더 이상 불명예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한 검사장이 맡은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자신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발언해 고발당한 상황.

유 전 이사장은 이후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재판이 시작되자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추측'이라며 입장을 바꾸고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유 전 이사장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은 3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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