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우크라 교민사회 "어린이 있는 가족부터 대피"…美 "러, 곧 군사행동 가능성"

등록 2022.01.27 21:44 / 수정 2022.01.27 21:5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우크라이나 상황이 연일 심상치 않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이른 시일 내에 침공할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현지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데, 교민사회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부터 차례로 대피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한 집. 폭격을 당한 그대로입니다.

친러시아 반군과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2014년 이후 1만40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타마라 / 국경지역 주민
"가족들이 이곳에 돌아오길 바라지만 못 올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전면전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현재 체류중인 우리 교민은 565명. 어린 자녀를 둔 교민 100여 명은,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조윤동 / 우크라이나 교민
"50~100명정도 (귀국을) 생각하고 있어요. 어린이가 있거나 학생이 있는 경우 그 다음에 유학생 이런 경우에 가족들이 먼저 대피하는 걸로…."

우리 대사관도 탈출 계획을 마련해뒀습니다. 최악을 피하려는 외교적 노력도 활발합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4자회담을 열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서면으로 답을 하면서도, 군사행동 징후가 포착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그(푸틴 대통령)가 언젠가, 지금부터 2월 중순 사이에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징후들을 확실히 목격했습니다."

중국은 다음달 4일에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에는 침공하지 말라고 러시아에게 공식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