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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곽상도 사퇴' 대구 중·남구 '무공천' 결정

등록 2022.0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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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개 지역구 중 대구 중·남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28일 결정했다.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공천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은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기에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남구는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이다. 곽 의원은 지난해 10월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직했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서초갑은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권 본부장은 "서초는 범죄적 행동이나 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개인 결단에 의한 보궐선거 원인과, 범죄에 의한 (보궐선거 원인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는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외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등 3개 지역에 대해선 "아직 공천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이 요구했던 종로와 대구 중남구 공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눈 바 없고 공천은 공관위가 전적으로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도 "지금 우리 당원인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 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구 중남구 출마를 준비 중이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당선된 뒤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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