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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3년차', 그래도 설레는 고향길…하늘서 본 '귀성길 대이동'

등록 2022.01.28 21:02 / 수정 2022.01.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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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닷새간의 설 연휴가 이어집니다. 코로나 사태는 아직 끝이 보이지 않고, 정치는 혼란스럽고 장사는 안 되고 고향가는 것도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이래서야 어디 설 기분이 나겠습니까만 그래도 다시 한번 기운을 얻고 마음을 다 잡는 연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정부는 이동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분위기만 보면 지난 설보다는 이동량이 많아 보인다고 합니다.

송민선 기자가 헬기를 타고 오늘 오후 고속도로 귀성길 상황을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오후 2시 30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도로는 이미 차량이 가득합니다. 경부고속도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길게 늘어섰습니다.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곳곳에서 행렬을 만들었습니다.

상공 400미터에서도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일부 구간 등에 정체가 벌써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기차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손에 선물을 든 귀성객들이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뵐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기도 합니다.

유채화 / 귀성객
"코로나 터진 지 얼마 안 됐을 땐 안 내려갔었거든요.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이동욱 / 귀성객
"코로나로 2년이 지나고 3년 차 됐는데, 가족들이 다 모이지 못하고 분산해서 모여요."

정부는 오미크론 폭증이 우려돼 설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설 귀성객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약 480만 명으로, 지난해 409만 명보다 오히려 1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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