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기에 더해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욕설' 여진도 여전히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 후보가 성남 연설에서 불행한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오열을 하는 장면이 보도됐는데, 당시 발언과 관련해 형수 박인복 씨가 자신의 남편이자 이 후보의 형인 고 이재선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형수 욕설'의 당사자인 박씨는 TV조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욕설을 한 데 대해 작고한 형 이재선씨의 정신상태와 시정개입 시도를 이유로 들었고,
이재명 / 대선후보 (24일)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제 형제를 '이재명 쫓아내면 시의회 의장시켜주겠다'고 작업하고"
부인 김혜경 씨 역시 "남편이 한마디 들어줬어도 되는 것"이라며 같은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형수 박 씨는 "남편 정신상태는 문제없다고 판결이 났는데도 왜 항상 미친 형이어야 하냐"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실제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장영하 / 변호사 ('굿바이 이재명' 저자)
"터무니 없는 눈물쇼, 사기쇼로 고인이 된 이재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유족들의 아픈 가슴을 또다시 후벼팠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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