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재명 형수 "미친 형 취급, 입만 열면 거짓말" 소송 예고

등록 2022.01.28 21:14 / 수정 2022.01.28 21: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여기에 더해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욕설' 여진도 여전히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 후보가 성남 연설에서 불행한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오열을 하는 장면이 보도됐는데, 당시 발언과 관련해 형수 박인복 씨가 자신의 남편이자 이 후보의 형인 고 이재선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형수 욕설'의 당사자인 박씨는 TV조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욕설 파일을 감추려고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거짓말 하는 모습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욕설을 한 데 대해 작고한 형 이재선씨의 정신상태와 시정개입 시도를 이유로 들었고,

이재명 / 대선후보 (24일)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제 형제를 '이재명 쫓아내면 시의회 의장시켜주겠다'고 작업하고"

부인 김혜경 씨 역시 "남편이 한마디 들어줬어도 되는 것"이라며 같은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형수 박 씨는 "남편 정신상태는 문제없다고 판결이 났는데도 왜 항상 미친 형이어야 하냐"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실제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법원은 이 후보에 의해 강제입원된 형 이재선씨에 대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장영하 / 변호사 ('굿바이 이재명' 저자)
"터무니 없는 눈물쇼, 사기쇼로 고인이 된 이재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유족들의 아픈 가슴을 또다시 후벼팠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