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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네 병원서 검사·처방까지 '한번에'…"야간 환자 어떻게" 현장선 난감

등록 2022.01.28 21:25 / 수정 2022.01.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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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직후부터 바뀌는 게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검사와 처방,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일반 환자와 코로나 증상 의심자를 어떻게 나눠 받을 것인지 등 제대로 된 준비가 된 곳이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준비에 한창인 동네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을 닫으니 병실 안 압력이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내부 공기가 새는 걸 막는 음압시설입니다. 유리벽 사이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구멍도 뚫었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 환자를 맞을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개소 가운데 한곳입니다.

일반 진료를 받는 환자는 이 문으로 병원에 들어오지만, 코로나 증상이 의심돼 검사를 받으러 오는 이들은 이 문으로 들어옵니다.

이기일 / 제1통제관
"바로 진찰을 하고 검사를 하고 또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하지만 정부는 어제서야 동네 병의원에 참여 신청 공문을 돌렸습니다.

준비 기간이 그만큼 짧다 보니 일선 병원들에선 신속항원검사 키트구매부터 동선분리까지 준비가 벅찬 상황입니다.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재택치료까지 관리해야 하는데, 특히 야간에 환자 관리가 걱정입니다.

김상동 / 이비인후과 원장
"혼자 하는 병원에서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진료의 연속성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좀 불만이"

정부가 재택환자 11만명을 관리할 수 있게 병의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모니터링 기준을 효율화하고 손실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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