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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중동순방' 수행원 확진…靑, 대통령 재택격리에도 쉬쉬하다 뒤늦게 공개

등록 2022.01.28 21:27 / 수정 2022.01.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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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 수행원들이 코로나에 확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가 원수의 안위에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지만, 청와대는 언론보도가 나올 때까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관광 순방' 비판을 의식해 쉬쉬한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의 수행원이 코로나에 확진된 사실은 귀국 일주일만에 언론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 등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해 귀국한뒤 PCR검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 경위는 밝히지 않은채, "소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치를 마쳤다"고만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순방 후 사흘간 재택근무를 한 이유나, 신년기자회견 취소를 알릴때도 청와대는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만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순방 성과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2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중동이) 굉장한 변화를 가지고 있고 우리가 거기에 초반부터 같이 합류하고 손을 잡고 일하는 어쨌든 그런 선점하는 그런 외교 성과를 거두었다."

야당은 '관광순방'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관광성 출장 아니냐는 그런 국민적 비난이 커지고 있는데 아마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코로나 감염 사실 자체를 지금 은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청와대는 "대통령의 재택 근무는 방역당국의 권고사항을 따른 것이고, 신년 기자회견 취소 역시 확진 여부와 관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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