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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 길어진 보드로 날개 단 '배추보이' 이상호…"목표는 금메달"

등록 2022.01.28 21:47 / 수정 2022.01.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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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노보드가 우리 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배추보이' 이상호가 그 주인공으로, 베이징 금빛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8시 30분. 이른 시간이지만 이상호는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600m 길이 슬로프를 쏜살 같은 속도로 내려 오기를 수 차례, 고난도 코스에서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실감케 합니다.

자신감은 어느 때 보다 넘칩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랭킹 27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7개 대회에서 4개의 메달로 당당히 랭킹 1위에 등극, '배추보이'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상호 / 스노보드 국가대표
"금메달을 목표로 잡고 있고요. 지금까지 충분히 성적으로 증명이 되있기도 하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여서..."

특히 4cm 길어진 189cm 길이의 보드로 장비를 바꾼 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더 빠른 속도와 큰 회전 반경으로 다루기는 어려웠지만, 6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적응을 마쳤습니다.

이상호
"체력을 구비하는 것도 큰 관건이었는데, 이번 여름 스위스 전지훈련에서 약 4000m 높이 되는 고산 훈련 하면서..."

스키 협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을 약속한 가운데, 이상호는 다음달 3일 '결전의 땅' 중국 베이징으로 떠납니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쓰여질지 기대를 모읍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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