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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에도 작업을 하다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가 더욱 참담한 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중인 와중에 또 이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는 방증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먼저 첫 소식은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석장 일대가 무너진 흙과 돌덩이로 가득합니다.
커다란 굴삭기가 흙과 돌덩이를 연신 치우고, 소방관들은 흙더미 주변을 수색합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
인근 공장 직원
"경찰차 오는 것 그런 것 봤어요. 소방차도 들어가는 것 보고..."
사고 당시 채석장에서는 발파를 앞두고 구멍을 뚫는 작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높이 80m 위쪽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후 1시44분쯤 천공기 작업자인 20대 A씨가, 3시간 뒤엔 굴삭기 작업자 50대 B씨가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안상진 / 양주소방서 지휘조사팀장
"가로, 세로 한 60m, 그러니까 지름으로 치면 한 60m 이상 한 80m 정도 되는 지름 양의 토사가 쏟아져..."
경찰은 바위산을 계단식으로 굴착하다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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