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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서 토사 붕괴…근로자 2명 사망

등록 2022.01.29 18:51 / 수정 2022.01.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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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자 1명 수색중


[앵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석재 채취장에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에도 작업을 하다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가 더욱 참담한 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중인 와중에 또 이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는 방증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먼저 첫 소식은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석장 일대가 무너진 흙과 돌덩이로 가득합니다.

커다란 굴삭기가 흙과 돌덩이를 연신 치우고, 소방관들은 흙더미 주변을 수색합니다.

오늘 오전 10시10분쯤 경기 양주시에 있는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토사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매몰됐습니다.

인근 공장 직원
"경찰차 오는 것 그런 것 봤어요. 소방차도 들어가는 것 보고..."

사고 당시 채석장에서는 발파를 앞두고 구멍을 뚫는 작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높이 80m 위쪽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후 1시44분쯤 천공기 작업자인 20대 A씨가, 3시간 뒤엔 굴삭기 작업자 50대 B씨가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축구장 절반 정도 면적에 높이 20m 넘게 토사가 쌓여, 소방당국이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상진 / 양주소방서 지휘조사팀장
"가로, 세로 한 60m, 그러니까 지름으로 치면 한 60m 이상 한 80m 정도 되는 지름 양의 토사가 쏟아져..."

경찰은 바위산을 계단식으로 굴착하다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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