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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 '택배·재난지원금' 사칭 문자 스미싱 '기승'

등록 2022.01.29 19:19 / 수정 2022.01.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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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입니다. 택배 스미싱은 지난해에만 17만 건에 달할 정도인데요 대출이나 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도 사기에 이용됩니다. 나는 안 걸리겠지 하다가 깜빡 속게 되는데요.

예방하기 위해 그 수법을 권형석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휴대폰에 도착한 대출 안내 문자. 링크를 누르니 시중은행 그림이 그려진 홈페이지가 나타나고... 악성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유도합니다.

"(이 사이트도 가짜인거죠?) 네."

은행대출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입니다.

해커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휴대폰에서 확보한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에 이용합니다.

재난지원금와 저리대출, 건강검진 안내 등 문자 내용도 다양합니다. 명절 연휴 전후로는 택배 사칭 문자가 기승입니다.

김현승 /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택배 물량이 증가할 때 그런 때를 노려서 택배 사칭 그런 문자들이 조금 더 늘어나는...”

문자가 감쪽같아 노인뿐 아니라 젊은 층도 속을 정도.

김채현 / 서울 잠실동
“누를 것 같긴 해요. 이게 반송됐나? 왜지? 하면서 생각하고 들어가볼 것 같아요”

지난해 스미싱 피해 신고는 20만 2000여 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택배 스미싱이 17만 5000여 건으로 거의 90%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상한 문자는 열어보지 말고 피해가 의심되면 118로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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