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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300㎜ 폭우' 브라질서 20여명 사망…송유관 터져 아마존 오염

  • 등록: 2022.02.01 21:44

  • 수정: 2022.02.01 21:50

[앵커]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흘 동안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폭우는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우려를 키우는데, 원인은, 역시, 지구 온난화였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불어난 강물에 잠겼습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진흙더미가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넬리토 산토스 / 마을 주민
"화장실에 가는데 소리가 나서 도망쳤어요. 뛰기 시작하자 잔해가 온몸에 떨어졌습니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에서 지난주부터 지속된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사흘 동안에만 300mm 넘는 비가 내려, 1월 기준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고, 이재민 60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알렉산드로 다 실바 / 소방관
"13명을 구조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중 5명만 살았습니다"

폭우 경보는 이번주에도 내려진 상탭니다. 브라질 남부 지역은 온실 가스 배출량 증가로, 해마다 폭우가 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남미 에콰도르 동부에선 집중 호우로 지반이 침식되면서, 송유관이 터졌습니다.

유출된 기름은 아마존 자연보호구역으로 퍼졌고 아마존에서 가장 큰 강인 코카강이 오염됐습니다. 

윌리암 피토 / 환경관리사무소 직원
"대규모 유출사고가 일어난 걸 알고 오염지를 따라가봤는데, (원주민들의) 식수원까지 오염된 걸로 판단됩니다"

사고가 난 송유관은 2년 전에도 산사태로 파손돼 흘러나온 기름 1만 5000배럴이 아마존 유역의 강 3개를 오염시켰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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