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李 직접 개입 없다"더니…경기도 직원, 장남 병원비에 '이재명 명의 카드' 썼다
신용카드 사진 입수등록: 2022.02.02 오후 21:12
수정: 2022.02.03 오후 16:44
[앵커]
이어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씩 관련 논란 단독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다 아시듯 김씨가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아들 병원 퇴원수속까지 시켰다는 의혹은 저희가 이미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이 후보 부부가 직접 개입한 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결정적인 단서를 저희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는 총무과 소속인 5급 공무원 배 모씨 지시로, 이재명 후보 장남의 퇴원 수속을 대리 처리하면서,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했습니다.
A 씨 /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카드 할부 할까요, 아니면 그냥 할까요?"
배 모 씨 /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얼마 나왔어요?"
A 씨 /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얼마 나왔죠? 257만 원…"
배 모 씨 / 경기도청 5급 공무원
"3개월 해주세요."
A 씨 / 경기도청 7급 공무원
"3개월 해주세요."
당시 28세였던 장남의 운전면허증과 함께 이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한 건데, A씨가 찍어 보관하고 있던 사진 속 신용카드 하단에는 영문으로 이재명이라고 써 있습니다.
카드엔 '세계 속의 경기도'라는 로고와 함께, '복지카드'라고 쓰여 있습니다.
A 씨는 병원에서 장남 대신 영수증과 처방 약 등을 받은 뒤 이 후보 자택 경비실에 가져다 두고, 내용물을 일일이 사진 찍어 보고했습니다.
배 모 씨 / 경기도청 5급 공무원
"그 약이랑 영수증이랑 카드랑 신분증이랑 다 넣어서 경비실에 놔 줘요."
A 씨 /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알겠습니다."
배 모 씨 /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사진 찍어서 나한테 보내줘요. 경비실, 맡긴 거."
A 씨 / 경기도청 7급 공무원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후보 부부의 직접 지시 정황은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분은 5급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여러가지 지시를 받고 또 했던 것 같아요."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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