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DB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4일부터 3일까지 총 1275명에게 먹는치료제가 투약됐다고 4일 밝혔다. 일주일 전까지 506명에 그쳤던 처방 환자가 769명 늘어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정부는 게임체인저로 불렸던 먹는치료제가 도입 직후 2주간 109명 투약에 그치자, 투약 대상을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으로 계속 확대해 나갔다.
투약 연령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오는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투약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당뇨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 암, 과체중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호흡기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령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령 제한을 아예 없애고, 증상 시작에서 처방까지 일련의 과정을 최대한 단축해 속도감 있게 처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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