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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3㎡당 최고가 1억4750만원…최저 1552만원의 10배

  • 등록: 2022.02.08 14:48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3.3㎡)당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무려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는 용산구 파르크한남으로 1억 4750만 원이었던 반면, 최저가는 구로구의 한 아파트로 1552만 원이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갑)이 8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1년~2022년 1월 말 서울 아파트 단지별 매매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의 파르크한남으로 12월13일 120억 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면적은 268.95㎡(81.35평)로 평당 가격은 1억 4750만 원에 달했다.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소재 'PH129'로 273.96㎡가 지난해 3월 115억 원에 거래됐고,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228.34㎡, 97억 원)과 나인원한남(244.3478㎡, 90억 원)이 뒤를 이었다.

행정 구역별로 최고가 상위 20개 아파트는 강남구에 12개, 서초구 3개, 용산구 한남동 4개, 성동구 성수동 1개였다.

최저가 아파트는 지난해 2월 거래된 구로구 소재 A아파트로 전용면적 14㎡가 6600만 원, 또 노원구 공릉동의 B아파트는 12.5㎡가 6750만 원에 거래됐다.

종로구 행촌동 C아파트와 광진구 화양동 D아파트는 각각 7500만 원, 중랑구 E아파트와 도봉구 창동의 F아파트는 각각 7700만 원에 거래됐다.

태영호 의원은 "현 정부 들어 부동산 양극화가 매우 심해졌다"라며 "서울 전역에 양질의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양극화를 줄이고 시민 주거 행복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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