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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규확진 5만명 육박…"이달 말 하루 23만명 나올 것"

등록 2022.02.09 21:02 / 수정 2022.02.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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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후폭풍 본격화


[앵커]
설 연휴가 지나면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할 거란 불안한 예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습니다. 이제는 숫자를 세는 것도 무의미한, 사실상의 통제 불능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5만명에 육박했고 이달 말에는 하루 23만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아 확진 자체를 모르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도 사실상 통제를 포기하고 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했습니다.

먼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고위험군 대상인 PCR 검사는 대기시간이 길지 않은 반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은 여전히 많습니다.

전영우 / 서울 용산구
"신속하게 (검사를) 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다 보니깐 조금 불안한 감도 있고요. 비효율적인 느낌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최근 검사 건수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신규 확진자는 어제 3만 명대에서 하루 만에 5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론 이미 최소 10만 명을 넘어섰단 분석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위음성이 꽤 많을텐데 지금 5만 명 정도 확진자보다는 적어도 2배 이상 많다고 봐야…."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검사키트가) 모자라고 귀찮아서 안받는 분들 천지인데 점점 언더카운팅이 심해지겠죠."

오늘 국가수리과학연구소(건국대 수학과 정은옥 교수팀 발표)는 이대로라면 이달 말 하루 환자 23만 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역당국 예측치인 17만 명보다 6만 명 이상 많습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5만 명이 넘으면 음압시설이 없는 일반 병동에서도 코로나 환자를 볼 수 있고, 의료진은 확진돼도 3일 격리 후 근무하도록 해 최악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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