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의혹' 강제 수사 요구에 尹 "주가조작 무관"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2라운드?등록: 2022.02.11 22:40
수정: 2022.02.11 22:43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미공개 계좌가 이용된 단서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해만 보고 거래를 끊었다는 기존 설명과는 차이가 나는 대목입니다. 여당은 강제수사를 요구했고, 윤 후보 측은 주가 조작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건희 씨 소환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환해서 조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절차 아닙니까?"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여야 모두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기로 하자,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윤 후보 측은 부인 김 씨가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10억 원이 든 계좌를 소위 '선수'로 불린 이 모 씨에게 맡겼다가 4000만 원 손실만 보고 관계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윤희석 /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 (2021년 10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가 조작이 일어났던 시기는 2011년, 2012년인데 그때는 주식 거래를 하지 않아요."
하지만, 최근 김 씨가 2010년 5월 이후에도 다른 증권계좌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40여 차례 거래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윤 후보 측은 민주당이 이른바 '전주 의혹'으로 김씨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해당 계좌를 이미 공개했고, 나머지 계좌를 통해서도 주가조작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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