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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치원·초등생 주 2회 검사 후 등교" 방안에 학부모 반발

등록 2022.02.14 21:26 / 수정 2022.02.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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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확산세가 두려운 건 '노약자'죠. 개학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에, 매주 2번 자가진단 검사 후 등교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검사 방식이 아이들에게는 거부감이 클 수 밖에 없어 학부모 반발이 이어집니다.

최원영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개학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부모들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A씨 학부모
"바로 이렇게 정상 등교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긴 해요"

이에 교육부가 내놓은 대책은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자가진단검사입니다.

일주일에 두번 콧속 검체를 채취해 음성이 나와야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를 100% 믿을 수 있는지,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B씨 학부모
"자가진단키트는 사실 오류가 많다고 들어서 그게 다 믿을 수는 없는 것 같은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반대 글이 잇따릅니다. "아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자기진단 검사를 강행한다는 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확진자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고, 10대 환자는 10만명당 3994명이 발생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도 적극적인 선제검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10일)
"학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유지하고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대면수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길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일부 학부모들 반발에도, 교육부는 오늘, 자가검사 대상자를 중고교생으로 확대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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