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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톡하듯 대출 신청하세요"…카카오뱅크, 모바일 주담대 출시

등록 2022.02.15 14:48 / 수정 2022.0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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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22년 카카오뱅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22일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챗봇을 통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마치 직원과 '카톡'을 하는 듯한 대출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당시 확인한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주택담보대출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2일 선보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인터페이스는 한도 조회와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이 모두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과정이 안내된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대출을 신청하면 챗봇의 안내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소득 수준을 입력하면 신청자의 대출 한도와 금리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직접 촬영해 첨부하면, 나머지 서류는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하여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간다.

주택담보대출 대상은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다. 한 달 이상 일한 근로 소득자나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사업 소득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14일 기준 최저 2.989% (변동금리)로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송호근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이제 주택담보대출도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대출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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