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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규확진 5만→9만 '대폭증'…"PCR검사 줄어 실제론 3배 넘을 수도"

등록 2022.02.16 21:02 / 수정 2022.02.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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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9만 명을 넘으며 최악의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제 5만7천여명에서 6만, 7만, 8만 명을 뛰어 넘어 단숨에 10만 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더구나 최근 PCR검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숨은 감염자가 크게 늘어 실제 확진자는 정부 발표치의 3배에 달할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오늘은 최원영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두꺼운 모자를 쓴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립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선별진료소엔 시민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다슬 / 서울 중구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혹시나 확진됐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한번 확인차…."

신규확진자가 9만443명 발생한 오늘, 정부는 대응에 자신이 있다면서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마침내 확진자가 9만명을 넘었습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달 말 1만3천여명이던 확진자는 매주 2배씩 늘어 오늘은 9만명을 넘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다음주 확진자는 정부가 예측한 17만명에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실제 확진자는 이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면서, 하루 85만건까지 할 수 있는 PCR검사가 최근 적게는 하루 28만건까지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PCR 최대 검사 건수를 안하면서 제한을 두다 보니까 (실제 감염자는) 적어도 2-3배는 많을 것이다."

이처럼 정부의 방역관리망을 벗어난 숨은 확진자까지 고려할 경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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