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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만배, 여당측에 2억 전달' 진술에도 수사 답보…與 "사실무근"

  • 등록: 2022.02.16 21:26

  • 수정: 2022.02.16 21:30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장동 핵심 인사 남욱 변호사 입에서 나온 얘긴데,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도 관련자 소환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수사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10월. 검찰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김만배씨가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A의원에게 2억 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2년 3월 천화동인 7호 소유주 배 모 씨가 식사 자리에 2억 원을 가져왔고, 김씨가 A의원 보좌관을 통해 돈을 전달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또 "같은 당 출신 B 전 의원에게 몰표를 주기 위해 종교단체에 줘야 한다고 해 김씨에게 1억 원을 줬고, 전달됐다고 들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씨는 지난해 말 검찰에서 "2억 원은 빌려준 돈이고, 용처는 모른다"고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만배씨 측도 "사실무근"이라며 "검찰도 증거가 없어 추가 조사를 안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돈이 전달됐다는 의원이나 보좌관을 아직 소환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정작 돈을 받아갔다고 지목된 관련자를 조사하지도 않은 건 이례적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A의원 보좌관은 "돈을 받기는커녕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고, B 전 의원은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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