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의 공방도 뜨겁습니다. 국민의 힘은 "초밥 10인분, 샌드위치 30인분의 비밀이 풀렸다"고 총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백 개가 넘는 경기주택공사 합숙소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전세계약 했다는 사실이 TV조선 보도를 통해 확인되자 국민의힘은 이곳이 선거 준비를 위해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림자 대선조직으로서 은밀하게 이 후보의 대선 준비를 했고…."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영화 '기생충'을 언급할 정도로 많은 음식이 필요했던 것도 무관치 않을 거라면서 '리틀 이재명'으로 불리던 이 후보의 핵심측근이 공사의 사장이었던 점도 우연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이런 사정을 이 후보가 모른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 본부장
"이재명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하지만 여당 선대위는 이 후보가 보도 전까지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굳이 옆집에서 선거를 준비할 필요도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선대위 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공사의 직원합숙소가 100곳도 넘는다며 야당의 의혹제기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일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별걸 다 던진다. 앞집 옆집 누가 사는지가 왜 대선 이슈인지 모르겠어."
전세 계약 당시 공사 사장이었던 이헌욱 변호사는 "합숙소가 선대조직으로 쓰였다는 야당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후보와 선대위 모두 숙소에 관여할 이유나 얻을 이익도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