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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단일화 결렬 선언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

등록 2022.02.20 18:50 / 수정 2022.02.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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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지 꼭 1주일만에 자신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고 입장을 바꾼겁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로선 4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대선판이 워낙 역동적이라 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먼저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박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후 1시반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결연한 표정으로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고자 한 제 진심은 상대에 의해 무참하게 무너지고 짓밟혀졌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에 대해 "더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쪽에서 새로운 제안이 와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또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실무자 간 협상을 해서 큰 그림을 정하고 그 다음 또 후보가 만나고 그게 물리적으로 충분한 시간이..."

기자회견을 마친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와 서울 홍대 거리로 이동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단상에 올라 연설을 하는 등 유세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TV조선 박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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