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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확진자 폭증에 이틀새 120명 사망…위중증도 '증가세'

등록 2022.02.20 19:01 / 수정 2022.02.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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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 투약


[앵커]
코로나 환자가 사흘째, 10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언제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됐는데,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뚜렷한 증가세입니다. 특히 이틀 사이 사망자만 120명 넘게 나왔습니다.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이러한 지표들은 더 악화될 걸로 보입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선별검사소. 영하의 날씨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우인영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시간 30~40분 정도 대기를 한 상태고요. 아이 학원에서 확진이 돼서…."

신규 확진자는 10만 4829명으로 사흘째 10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43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이틀 새 12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 10% 중반에 머물던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배 이상 늘어 32.5%에 달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18일)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빈발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행 양상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일 10만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대선도 앞에 두고 있고 상당한 중요한 시기에 거리두기를 완화해서 확산세는 더 커질 것이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내일부터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40대 기저질환자가 추가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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