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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리브해 휴양지서 총격전으로 2명 사망…'마약상 다툼' 추정

등록 2022.02.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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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캉쿤 해안에 배치된 군인들 / 연합뉴스

전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멕시코 카리브해의 유명 휴양지 툴룸에서 마약조직간 다툼으로 추정되는 총격전으로 2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동부 킨타나로오주 검찰은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툴룸의 한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검찰은 현재 용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들이 마약상이며, 경쟁조직의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툴룸에서 범죄조직 간 총격이 발생해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날아온 총알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툴룸은 캉쿤, 플라야델카르멘과 함께 멕시코의 주요 휴양지로 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최근 관광객들에게 마약을 팔려는 범죄조직들이 영역 다툼을 벌이면서 총격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툴룸에 이어 캉쿤 리조트에서도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멕시코 정부는 킨타나로오주에 1500명의 국가방위대원을 보내는 등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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