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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NSC 주재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존돼야"

등록 2022.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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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명백한 반대 표명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존중' 발언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의 세력권으로 여기고, 군대 투입까지 명령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명백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사회의 기대와 달리 무력 충돌 상황으로 악화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현지시각 20일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4명으로 파악되며, 30명 정도가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사태가 장기화되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되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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