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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덕철 "병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바로 격리 검토"

등록 2022.02.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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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면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맞춰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양성-PCR 검사 양성' 2단계를 1단계로 줄여 시간을 아끼기 위한 조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게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에서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만으로도 확진 판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겠다"며 "감염법 예방법을 감안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90% 이상이 PCR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확진됐다"며 "이런 경우 바로 재택치료 등 환자 격리로 가야한다는 의료계 현장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양성 이후 PCR 검사에 따른 확진까지 하루 이상의 공백이 생겨 추가 확산 위험이 커진다"며 방역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SNS 등 인터넷에서는 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굳이 선별검사소로 가서 PCR 검사를 받게 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 동안 기다리게 하는 것이 맞느냐는 현장 의료진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또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동거가족들은 가족의 확진 판정 이후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최종 격리까지 또다시 하루를 더 지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하는데 신속항원검사 이후 PCR 검사까지 하면서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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