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文대통령, 대선 앞두고 "원전, 향후 60년 주력 전원"
野 "자기부정"등록: 2022.02.25 22:36
수정: 2022.02.25 22:52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수급과 전기료 급등 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에너지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의에서 한 말이 해석의 논란을 낳았습니다. "앞으로 60년 동안은 원전을 우리의 주력 전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5년 내내 탈원전, 탈원전 하다가 임기 마지막에 느닷없는 원전 활용론, 청와대의 충분한 배경 설명이 없어서 사실 잘 해석이 되진 않습니다. 오늘의 대통령의 말만 전하겠습니다.
조정린 기자 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 에서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원전을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단계적으로 정상 가동할 수 있게 점검해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업계에선
문 대통령은 취임 초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탈원전을 선언했고
문재인 / 대통령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혹시라도 원전 사고가 발생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습니다."
원전생태계 붕괴 지적에도 탈원전을 고수해왔습니다.
황규환 /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대선 국면에서 탈원전 정책이 심판대에 오를 것 같으니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것입니까"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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