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접는 휴대폰인 폴더블폰이 인기를 끌며, 폴더블 기술경쟁이 치열한데요, 이제는 노트북과 테블릿 PC까지 화면을 접는 제품이 출시되며 '폴더블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가전업계에선 "접을 수 있는건 다 접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뒤로 접히는 노트북. 360도 뒤로 접으면 테블릿 PC로 변합니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선보인 노트북입니다.
제임스 키토 / 삼성전자 상무
"여러분의 인터넷 연결 방식의 변화를 통해 컴퓨터 경험의 지평을 새롭게 끌어 올립니다."
이제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접는 폴더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노트북을 일자로 펼치면 양쪽면의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면서 하나의 큰 화면이 됩니다.
이런 기술을 토대로 레노버는 디스플레이에 키보드를 탑재한 폴더블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중간 접는 부분을 잘라 전체 화면을 두 개의 정밀한 탄소 섬유판으로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업체들이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하는데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노트북 시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휴대폰 보다 화면이 큰 테블릿 PC까지 폴더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술 경쟁은 삼성이 접는 휴대폰을 선보이며 촉발시켰습니다. 경쟁사인 애플도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도 890만대로 전년대비 148% 성장하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접을수 있는건 다 접는다는 폴더블 기술. IT업계의 생존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