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구준엽은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남겼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면서 쉬시위안과 결혼 사실을 밝혔다.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준엽의 결혼발표문을 중국어로 번역한 글을 게재하면서 자신의 결혼 소감도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이미 쉬시위안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조만간 대만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과거 1년가량 교제했던 사이다. 구준엽은 2010년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10년 전 쉬시위안과 1년 정도 만났다"고 전했다.
당시 구준엽은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는데 객석에 있던 서희원이 자신의 옷을 찢는 퍼포먼스에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이 과정에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험악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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