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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호중 비대위' 출범했지만…"尹 뜻대로 안돼" 발언 논란

등록 2022.03.13 18:56 / 수정 2022.03.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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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심판받은거 잊었나" 비판 나와


[앵커]
대선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을 수습할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위원장에 n번방 사건을 추적했던 20대 여성 박지현 씨를 임명했습니다. 2030 세대를 전면에 내세운건데 당내 인사 일색이어서 쇄신의지가 있느냐는 당내 비판도 나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비대위원장에 n번방 사건을 추적한 박지현 씨를 선임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습니다."

박 신임위원장은 이재명 선대위에서 디지털성범죄근절 특별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안희정 전 지사 부친상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을 두고 "민주당이 내로남불 소리를 듣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대위원 8명 중 4명을 2030 세대로 채웠지만 모두 당내 인사들인데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쇄신의지 부족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의원이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한데 대해 발목잡기란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송영길 대표도 대선 패배 당일 반성 대신 역대 최고 득표율을 거뒀다고 자평한바 있습니다.

송영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정권교체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뛰어서 역대 최고의 득표율, 47% 넘는 득표율…."

이런 흐름에 대해 이재명 전 지사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내로남불로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벌써 잊어 버리고 책임없다는 듯 자기 욕심만 탐하다가는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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