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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건희, 대만서 실검 1위…尹 당선인의 '대중 원칙론'에 뜨거운 관심 반영

등록 2022.03.13 19:23 / 수정 2022.03.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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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만에서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윤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와 달리 3불 폐지 등 중국을 상대로 할말은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대만과 홍콩 등에서 관심도가 커진 것 같습니다.

구민성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대만의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윤석열'을 입력하면 '윤석열 부인'이 최상단 관련 검색어로 뜹니다.

이 사이트에선 우리 대선 결과가 나온 지난 10일 '한국 윤석열부인'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대중 원칙론'을 강조하는 윤 당선인의 외교 기조에 따른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3일 TV토론회)
"민주당 집권 기간 동안에 너무 친중, 친북, 굴종 외교를 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 중국이 반발하는 사드 추가 배치를 시사했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25일 TV토론회)
"북핵이 고도화되어서 굉장히 위협 강도가 강해지게 되면 사드를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고…."

당선 직후 중국대사를 만나서도 "책임있는 세계 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을 언급하며 할말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당선인의 이같은 대중 외교 노선에 대만 언론들은 "한미일 동맹관계 강화 속 한국과 대만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했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한국은 사드 배치를 내정이나 주권 문제로 간주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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