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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화랑미술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첫 날부터 열기 후끈

등록 2022.03.16 21:47 / 수정 2022.03.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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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40주년을 맞아 박서보 화백 등 거장이 대거 참석한 데다 미술시장 활황으로 역대급 관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미술계는 올해, 한국이 세계 미술 시장에서 중심으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선 줄. 화랑미술제 첫날부터 작품을 보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신체 드로잉으로 주목받는 이건용 작가를 포함해, 80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회화 판화 조각 등 4000여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가 화랑만 143곳, 지난해 보다 30여곳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박소영 / 경기도 부천시
"사람이 많아서 놀랐고 많은 작가들 작품을 봐서 재밌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도 예년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4만 8000여 명이 전시회를 찾아 72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화랑협회는 올해 지난해의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술품에 대한 MZ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 등이 쏠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에는 화랑미술제에 이어 다음달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오는 9월에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와 '키아프'가 공동 개최로 열립니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
"전체 미술시장 2022년도는 최소한 3배에서 5배 정도까지 신장이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화사한 봄 기운과 함께 열기를 띠며 시작된 화랑미술제, 올해 국내 미술시장의 활황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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