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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제로금리 마감…'불확실성 해소'·'우크라 완화 기대감'에 금융시장 반등

등록 2022.03.17 21:29 / 수정 2022.03.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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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양국의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는 상황인데요, 모든 나라의 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3년여 만에,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거죠. 글로벌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급등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정례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3년 3개월만의 인상이자, 2년만의 '제로금리 시대' 마감입니다. 

4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중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입니다.

연준은 '양적 긴축'의 5월 시작과 함께 올해 금리를 6차례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긴축 통화 정책을 견딜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견됐던 데다 연준이 내보인 자신감이 호재로 여겨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전쟁 진정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27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8일만에 121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 심리,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 두 가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미국의 긴축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2%까지 올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우리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이 40조원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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