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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윤석열 당선인, 일요일쯤 "국방부로 이전" 직접 발표

등록 2022.03.18 21:02 / 수정 2022.03.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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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외교부-국방부 현장 답사 후 결론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놓고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가 검토되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모레쯤 직접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인수위가 두 곳을 모두 찾아 직접 점검했는데, 내부적으론 사실상 국방부로 결론을 내고, 윤 당선인의 최종 결심만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로 결정된 가장 큰 이유는 당초 알려진 경호나 보안 문제보다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광화문에선 통신부터 교통까지 불편이 크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용산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오늘 첫 소식은 박성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직속 청와대이전 TF는 내부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로 결론냈습니다.

TF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의 결심만 남았다"면서, "당선인이 현장을 살펴 보고 이르면 모레(일요일)쯤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 핵심 관계자들은 오늘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 양쪽을 찾아 점검했습니다.

국방부에선 옥상에 올라 청사와 헬기장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집무실 이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이 부지 확정을 서두르는 건, 국방부 내 청사 공간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관계자
"아파트처럼 사다리차를 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엘리베이터로) 한 20일 정도로 24시간 돌려야 물동량을 뺄 수 있다라고…."

윤 당선인 측은 "기존 청와대에선 하루도 근무하지 않고, 취임 첫날부터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직접 구할 전망입니다.

특히 국방부로의 이전을 두고 제기됐던 비용 문제와 안보공백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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